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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신우 Q&A칼럼] 카톡 이모티콘 플러스, 플랫폼따라 가격차가 크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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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신우 Q&A칼럼] 카톡 이모티콘 플러스, 플랫폼따라 가격차가 크다고?
  • 유신우
  • 승인 2023.10.17 1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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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플레이, iOS,PC 플랫폼별 가격차이가 문제
인앱 결제수수료 맞춰야

[소비라이프 / 유신우 인턴기자]

카카오톡 이모티콘 플러스의 가격이 플랫폼별로 상이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오랫동안 논란이 되어왔다. 

iOS 버전은 6,900원, 안드로이드 버전은 5,700원, PC 버전은 3,900원으로, 최대 3,000원까지 차이가 난다. 가격 차이의 원인은 앱 마켓 결제 수수료 때문이다.

구글플레이, 애플iOS 인앱결제 (사진: 연합뉴스)
구글플레이, 애플iOS 인앱결제 (사진: 연합뉴스)

애플은 앱스토어에서 결제되는 금액의 30%를 수수료로 받는다. 구글도 기존에는 게임에서만 받던 인앱 결제수수료를 2023년 1월부터 음원, 웹툰, 웹소설 등 모든 디지털 콘텐츠로 확대 적용했다. 구글의 인앱 결제수수료는 30%에서 15%로 낮아졌지만, 여전히 애플보다 높다.

구글과 애플 패널티를 피하려면 앱개발사들은 인앱결제 정책을 수용하면서 앱 콘텐츠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다. 앱 생태계가 고물가로 나타나며, 소비자 부담이 더 커지는 결과다.

카카오톡 이모티콘 플러스는 기본 이모티콘에 다양한 기능이 추가된 상품이다. 이모티콘을 다른 기기에서도 사용할 수 있고, 이모티콘을 직접 제작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 이런 기능은 플랫폼에 관계없이 동일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가격이 차이나는데 불만이다. 소비자들은 "동일한 상품이 플랫폼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앱 마켓 결제 수수료는 판매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부담이 되는 불합리한 제도"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카카오톡은 "앱 마켓 수수료가 부과되기 때문에 플랫폼별로 가격이 다르다"고 밝혔다. 이어 "소비자 불만을 고려해 가격조정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카카오톡 이모티콘 플러스의 가격 차이는 앱 마켓 결제 수수료 때문이라는 것이 카카오톡의 설명이다. 소비자 불만이 커지면서 카카오톡이 가격조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일한 상품이 플랫폼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 것이 불합리한 것인지가 논란의 쟁점이다.

카카오톡은 소비자 불만을 고려해 가격 조정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앱 마켓 결제 수수료 문제와 플랫폼별 가격 차이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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